플러그인, 진짜 쓰는 것만 추천합니다 (현업 디자이너 필수템)

직히 말해서 피그마만 가지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플러그인을 적절히 활용하면 마치 내가 디자이너 한 명 더 둔 것처럼 작업 속도와 퀄리티가 확 올라가요. 하지만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자주 쓰고 있는, 현업에서 진짜 도움 되는 플러그인만 골라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

처음 플러그인을 써본 건 이미지 사이즈 리사이징 때문에였어요… 개발자한테 넘기기 전에 이미지 용량 줄여야 하잖아욤.

매번 포토샵 열기 귀찮아서 찾다 보니 “TinyImage Compressor”라는 플러그인을 알게 되버렸드랫죠!

이건 정말 간단하게 이미지 압축을 할 수 있어서 지금도 계속 쓰고 있어요.

그다음으로 자주 쓰는 건 “Iconify“예요.

피그마 안에서 바로 수천 개의 아이콘을 검색하고 넣을 수 있어서 너무 편해요. 특히 디자인 시안 만들 때 여기서 아이콘 뽑아서 바로 쓰면 시간 절약이 엄청 돼요. 예전엔 아이콘 파인더 사이트에서 찾고, svg로 다운받고, 다시 피그마에 올리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이 플러그인 덕분에 그 고생 안 해도 되더라고요.

또 하나는 “FigJam to Figma”인데요, 회의나 아이디어 스케치할 때 FigJam에서 했던 작업을 그대로 Figma로 옮기고 싶을 때 쓰면 좋아요. 브레인스토밍 끝나고 실질적인 화면 구성을 옮길 때 정말 유용해요. 저는 특히 클라이언트 미팅하면서 이 플러그인을 많이 써요. 그 자리에서 정리한 걸 바로 시안으로 넘기니까 작업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요.

그리고 협업할 때 빠질 수 없는 게 “Stark”예요. 접근성 검사 도구인데요,

텍스트 대비가 기준에 맞는지 확인해줘요. 저희 팀에서는 디자인 리뷰할 때 Stark를 돌려서 최소한 WCAG AA 이상은 맞추고 있어요. 색 조합이나 대비 문제가 있는지 빠르게 체크할 수 있어서, 좋드라구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꼽자면 “Content Reel”이에요. 이건 텍스트 더미, 이름, 이메일, 숫자 같은 걸 랜덤으로 넣을 수 있는 플러그인인데요, 그냥 Lorem Ipsum 텍스트보다 훨씬 현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시안 만들 때 좋아요.

예를 들어 리스트 디자인할 때 전부 ‘텍스트’라고 써두는 것보다, 실제 이름이나 숫자가 들어가면 더 그럴듯하잖아요.

플러그인은 많지만, 진짜 자주 쓰는 건 몇 개 없어요. 중요한 건 플러그인을 많이 설치하는 게 아니라,

내 작업 방식에 맞는 걸 고르고 익숙해지도록 루틴화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 소개한 플러그인들은 제가 실무에서 꾸준히 쓰고 있는 것들이고, 그 덕분에 시간도 절약되고 퀄리티도 올라갔어요.

다음엔 플러그인만 잘 써도 프로처럼 보일 수 있는 ‘디자인 디테일 자동화’ 방법도 정리해보려고 해요. 혹시 위에서 소개한 플러그인 중 궁금한 게 있거나, 내가 몰랐던 꿀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새로운 플러그인 탐색하는 걸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