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피그마(Figma)를 접했을 때 솔직히 말해서 “이게 뭔데 다들 좋다고 하는 거지?” 싶었습니다.
웹 기반이라 속도도 느릴 것 같았고, 어도비 툴만 쓰던 제게는 뭔가 불편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회사에서 실무로 본격 쓰게 되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말할 수 있어요.
“피그마 없으면 진짜 불편하다”라고요. 😄
피그마, 처음엔 낯설었지만
사실 초반에는 모든 게 버벅거렸어요.
레이어 정리도 엉망이고, 컴포넌트 개념도 헷갈리고, 오토 레이아웃은 더더욱 어려웠죠.
게다가 실시간 협업이라니… 누가 내 작업을 건드릴까봐 괜히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몇 번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점점 깨닫게 됐습니다.
“어? 이거 제대로 쓰면 진짜 효율 미쳤다.”
실무에서 느낀 피그마의 진짜 장점
- 링크 하나로 공유 끝
메일 첨부, 압축파일? 그런 거 이제 안 해도 돼요.
링크만 보내면 상대방이 바로 열어볼 수 있고, 권한만 잘 설정하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죠.
- 실시간 코멘트로 피드백 속도 업
예전처럼 수정 요청 오면 메일 보고 고치고… 이게 아니라 그냥 파일 안에서 코멘트 달고 끝.
정말 빠르고 직관적입니다. 📌
- 컴포넌트로 반복 작업 최소화
처음엔 그냥 복붙했는데, 나중에 수정 지옥을 경험하고 나서 컴포넌트의 힘을 알게 됐죠.
“아, 이걸 써야 나중에 안 고생하겠구나” 라고요.
- 오토 레이아웃으로 깔끔하게 정리
정렬할 때마다 일일이 수동으로 움직이던 시절은 이제 안녕입니다.
오토 레이아웃으로 하면 버튼 사이 간격 맞추는 것도, 정렬도 깔끔하게 끝나요. 🙌
프로답게 쓰려면? 작은 습관이 답이다
피그마를 오래 쓰면서 느낀 건 결국 정리와 습관이 모든 걸 좌우한다는 거였습니다.
레이어 이름 잘 정리하기, 페이지 나누기, 불필요한 요소 지우기 같은 게 처음엔 귀찮아도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또 하나, 팀원과 소통할 때 너무 자유롭게만 하면 나중에 헷갈릴 수 있어서 가이드라인도 필요했어요.
“이 페이지는 누구용”, “이 컴포넌트는 어디서 쓰는 것” 이런 걸 잘 정리해두면 누구나 파일을 열었을 때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피그마 없이는 못 사는 사람 됨
지금은 그냥 디자인 작업뿐 아니라 클라이언트 미팅, 개발자와의 협업, 심지어 사내 자료 정리까지 피그마로 하고 있어요.
이젠 오히려 다른 툴로 하면 답답할 정도랄까요. 😅
처음엔 저도 어려웠고,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결국 많이 써보고 부딪히면서 배운 게 가장 큰 공부였습니다.
지금 피그마를 막 시작한 분들도 너무 겁먹지 말고 이것저것 직접 해보세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아마 저처럼 “왜 이제야 알았지?” 하고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