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는 협업에 정말 최적화된 도구라는거 다들 알죠? 그런데 막상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파일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의외로 정신없고 복잡해지기 쉬워집니다. 저는 실무에서 2~4명의 팀원과 함께 피그마로 실시간 협업을 자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경험한 불편함과 해결책을 정리해봤어요. 이건 이론이 아니라, 제가 정말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꼈던 실제 팁들이에요.
1. 실시간 커서 공유 기능은 꼭 필요할 때만 켜기
처음에 팀원 모두가 실시간 커서를 켜놓고 작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요,
화면 위에서 마우스 커서들이 춤을 춰요.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시선이 분산되죠. 그래서 저는 중요한 리뷰나 설명이 있을 때만 커서를 공유하고.. 그 외에는 꺼두는 걸 추천해요.
피그마 좌측 하단의 커서 표시 옵션에서 조절할 수 있어요.

2. 실수로 컴포넌트 건드리는 걸 막으려면 ‘Lock’ 기능 활용하기
실시간 협업 중에 팀원이 실수로 컴포넌트를 누르고 위치를 바꾸거나 텍스트를 수정해버리는 경우가 있었어요. –;;
작업하다 보면 무심코 클릭해서 움직여버리는 경우, 의외로 자주 발생해요. 그래서 제가 쓰는 방법은 주요 요소들을 Lock 시켜두는 거예요. 특히 공통 내비게이션이나 푸터 같은 건 미리 Lock 해두면 불필요한 수정 실수를 줄일 수 있어요.
3. 이름 없는 Frame은 협업의 적이에요
팀원끼리 어떤 작업을 나눠서 할 때 “그 오른쪽 위에 있는 회색 박스 있잖아”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대략적인 시안에는 괜찮아요.
그런데 실제로 그 프레임 이름이 “Frame 3″이면 혼란이 생겨요. 저는 작업할 때 각 섹션마다 꼭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요. 예를 들면 “Main Hero Area”, “Footer Nav” 이런 식으로요. 검색도 편하고, 나중에 라이브러리화할 때도 효율적이에요.
4. 코멘트 기능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피그마 코멘트 기능 정말 자주 써요. 그런데 피드백을 줄 때 “여기 수정해주세요” 이렇게만 적으면 누가 봐도 헷갈리죠.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씁니다: “이 버튼 텍스트를 ‘시작하기’로 바꿔주세요. 이유는 사용자 액션 유도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문장 하나만 더 써도 의도 전달이 훨씬 명확해지더라고요.

5. 버전 관리 기능은 정말 꼭 써야 해요
처음엔 몰랐는데, 피그마는 자동 저장되니까 굳이 저장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팀원이 실수로 전체 레이아웃을 날려버린 일이 있었어요. 그땐 진짜 당황했죠. 그 이후로 저는 큰 변경 전에는 꼭 “버전 저장(Create New Version)” 기능을 써요. 이건 피그마 오른쪽 상단의 파일 이름 클릭 > Show version history에서 관리할 수 있어요. 협업 중 실수로 망가졌을 때 원상복구할 수 있어서 필수 기능이에요.
실제 작업 중 적용 사례
최근에 저희 팀은 웹사이트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했는데요, 헤더와 푸터는 공통 컴포넌트로 만들고, 각각의 섹션을 담당 디자이너가 나눠서 작업했어요. 처음엔 각자 수정하다 보니 누가 뭘 바꿨는지 모르고 겹치는 일이 많았는데, 위에서 말한 팁들을 적용한 이후부터는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특히 Frame 이름 정리와 코멘트 명확화는 피드백 속도를 크게 줄여줬고요.
마무리하며
피그마는 진짜 좋은 툴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협업의 룰과 매너도 중요하다는 걸 실무에서 많이 느꼈어요. 이 글은 어디서 복사해온 정보가 아니라, 제가 직접 겪은 상황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거예요. 여러분이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피그마를 더 잘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요. 저도 앞으로 더 다양한 협업 팁을 정리해서 공유해보려고 해요.
혹시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실제 상황에서 써먹을 수 있는 꿀팁만 계속 업데이트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