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Automator로 반복 작업을 AI처럼 자동화하는 방법

디자인하다 보면 진짜 별거 아닌 반복 작업에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질 때가 있어요. 버튼 하나 수정하는 것도 한두 개가 아니고, 텍스트 하나 바꾸려 해도 프레임 수십 개를 뒤져야 하죠. 그래서 저는 아예 이런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Figma Automator 플러그인을 본격적으로 써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정리해서 공유할게요.

1. Figma Automator란 무엇인가?

Figma Automator는 피그마(Figma) 안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해주는 플러그인이에요. 디자이너가 직접 플로우를 세팅하면, 그다음부터는 버튼 한 번 클릭으로 프레임 복사, 텍스트 변경, 스타일 적용 같은 작업을 쭉 이어서 해줍니다.

주요 특징:

  • 반복 작업을 플로우로 구성 가능
  • 다양한 액션(텍스트 변경, 레이어 복사 등) 지원
  • 복잡한 작업도 조건문(if/else)으로 설정 가능

링크: Figma Automator 설치하기

2. Automator 기본 사용법: 플로우 만들기

처음 Automator를 열면 플로우를 새로 만들 수 있어요. 플로우는 쉽게 말하면, “어떤 작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를 정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버튼의 텍스트를 모두 바꾸고 싶다면:

  1. ‘Find and Replace Text’ 액션 추가
  2. 바꾸고 싶은 텍스트 입력
  3. 변경할 새로운 텍스트 입력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세팅하면 됩니다.

팁:

  • 플로우 이름을 명확하게 적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아요
  • 자주 쓰는 플로우는 템플릿처럼 저장해두면 진짜 편합니다

3. 자주 쓰는 Automator 액션 모음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액션들을 소개할게요.

  • Find and Replace Text: 텍스트 일괄 변경할 때 필수
  • Duplicate Node: 프레임이나 레이어 복사해서 새로운 작업 시작할 때
  • Rename Node: 레이어 네이밍 규칙 통일할 때 사용
  • Set Fill Color: 버튼이나 카드 색깔 일괄 변경할 때 아주 유용
  • Change Font: 전체 폰트 스타일 통일할 때 한 번에 처리 가능

4. Automator 고급 사용법: 조건문 활용하기

반복 작업에서도 조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텍스트가 ‘Submit’인 버튼만 색상을 변경하고 싶을 때. 이럴 때 조건문을 쓰면 됩니다.

  1. ‘If Text Equals’ 조건 추가
  2. 조건에 맞으면 ‘Set Fill Color’ 실행

이렇게 플로우를 짜면,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복잡한 페이지 작업할 때 이 기능 덕분에 시간을 엄청 아꼈습니다.

5. Automator 실제 사용 예시

최근에 진행한 모바일 앱 디자인에서, 버튼 100개 이상을 전부 새로운 브랜드 컬러로 변경해야 했어요.

예전 같으면 하나하나 들어가서 색 바꾸고, 텍스트 수정하고 난리였겠죠. 그런데 Automator로 플로우 한 번 설정해두고 클릭 한 번 하니까, 진짜 10초 만에 끝났어요. 이런 거 한두 번 경험하면 다시 수작업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집니다.

간단한 예시 플로우:

  • ‘Find and Replace Text’로 버튼 문구 변경
  • ‘Set Fill Color’로 버튼 배경색 일괄 변경
  • ‘Change Font’로 버튼 텍스트 폰트 통일

6. Automator 사용 시 주의할 점

  • 플로우 실행 전에 꼭 파일 백업하세요.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하다 보면 실수했을 때 되돌리기 힘들 수 있어요.
  • 플로우 복잡하게 짜기 전에, 먼저 간단한 테스트 플로우로 검증하는 게 좋아요.
  • 아주 세밀한 제어가 필요한 작업(특정 프레임 내 특정 텍스트만 변경 등)은 아직 수작업이 더 빠를 수도 있어요.

7. 최종 정리: Figma Automator는 이런 사람에게 강력 추천

  • 대규모 디자인 시스템 다루는 디자이너
  • 화면 수십~수백 개를 한꺼번에 수정해야 하는 상황
  • 텍스트, 컬러, 폰트 등 반복되는 수정을 줄이고 싶은 사람

처음에는 플로우 짜는 게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한두 번 성공 경험을 하면 그다음부터는 손이 먼저 Automator를 켜게 될 거예요. 제 경우도, 지금은 무조건 기본 플로우를 만들어두고 시작합니다.

자동화는 귀찮음을 없애주는 게 아니라, 진짜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몰아주기 위한 거라는 걸 직접 느꼈어요. Figma Automator 덕분에 디자인 작업이 훨씬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