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에서 3D 아이콘 만드는 방법

요즘 웹이나 앱 디자인을 보면 살짝 입체감 있는 3D 아이콘들이 눈에 띄잖아요. 저도 그런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서 피그마(Figma)로 3D 느낌의 아이콘을 직접 만들어봤어요.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몇 가지 플러그인과 팁을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해본 방법을 꿀팁까지 다 정리해서 공유할게요.

1. 기본 셰이프(Shape)로 구조 만들기

일단 3D 아이콘도 기본은 2D 도형에서 출발합니다. 피그마 안에서 기본 도형(원, 사각형, 다각형 등)을 활용해서 베이스 형태를 잡아주세요.

팁:

  • 가능한 단순한 형태로 시작하세요. 복잡할수록 나중에 3D 느낌 살리기가 어려워요.
  • 테두리(Stroke)를 두껍게 하고, 둥근 모서리(Radius)를 넣으면 더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이 납니다.

2. Layer Blur를 활용한 입체감 주기

피그마에서는 3D처럼 보이게 할 때 ‘Layer Blur’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림자나 하이라이트를 직접 그리는 대신, 흐림 효과를 주면 훨씬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살아나요.

주요 설정:

  • 그림자는 아래쪽으로 Layer를 복제하고, 어둡게 칠한 다음 Layer Blur 적용
  • 하이라이트는 위쪽에 밝은 색으로 작은 Layer Blur 적용

링크: Layer Blur 공식 설명 보기

3. 플러그인 활용: Vectary 3D Elements

조금 더 본격적으로 3D 느낌을 내고 싶으면, Vectary 3D Elements라는 플러그인을 써보세요. 피그마 안에서 바로 간단한 3D 오브젝트를 불러오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3D 텍스트, 버튼, 아이콘 생성 가능
  • 색상, 빛 방향 설정 가능
  • 피그마 캔버스 안에 바로 삽입 가능

링크: Vectary 3D Elements 설치하기

4. 플러그인 활용: Spline Integration

Spline은 원래 독립된 3D 디자인 툴인데, 피그마랑 연동할 수 있어요. 복잡한 3D 오브젝트를 Spline에서 만들고, Figma에 바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복잡한 3D 오브젝트 제작 가능
  • 인터랙티브 효과까지 지원
  • Figma 플러그인으로 연동 가능

링크: Spline 플러그인 설치하기

5. 색감과 조명 느낌 살리기

3D 아이콘은 색감과 조명 느낌이 엄청 중요해요. 기본적인 팁을 정리하면:

  •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을 대비시켜 입체감을 표현하기
  • 광원(빛의 방향)을 하나 정해서, 그림자와 하이라이트 방향을 일관성 있게 맞추기
  • 과도하게 그라데이션을 쓰기보다는, 단순하지만 톤 차이를 명확하게 주기

이렇게 하면 손맛나는 3D 느낌을 훨씬 자연스럽게 낼 수 있어요.

6. 실전 예시: 간단한 3D 버튼 만들기

실제로 제가 최근에 작업했던 간단한 예시를 공유할게요.

  1. 원형 버튼 기본 도형 만들기
  2. 동일한 크기로 하나 복제해서 약간 아래로 이동, 색상 어둡게, Layer Blur 적용
  3. 원본 위에 텍스트 얹고, 텍스트에도 약간의 Drop Shadow 추가
  4. 버튼 위쪽에 살짝 밝은 원을 덧대서 하이라이트 느낌 만들기

이렇게 하니까 5분 만에 나름 괜찮은 3D 버튼이 완성됐어요.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쌓아가면 됩니다.

7. 주의할 점: 너무 과하지 않게

요즘 트렌드는 “살짝” 입체감을 주는 정도지, 옛날 플래시 스타일처럼 무겁고 번쩍이는 3D를 원하는 건 아니에요. 적당히 부드럽고, 깔끔한 입체감만 주는 게 훨씬 세련되어 보여요.

그래서 만들 때 항상 한 발짝 물러나서, “너무 과하지 않나?”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최종 정리

  • 피그마 기본 도형으로 시작하되, Blur와 그림자 활용으로 입체감을 살리자.
  • 필요한 경우 Vectary나 Spline 같은 플러그인으로 한 단계 더 3D 느낌을 강화할 수 있다.
  • 색감과 조명 방향을 일관되게 잡는 게 완성도를 좌우한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따라 하다가, 점점 익숙해지면 자기 스타일로 변형해서 더 멋진 결과물도 만들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시행착오 많았는데, 계속 해보니까 손에 익더라고요. 피그마에서도 충분히 3D 감성 살릴 수 있으니까 꼭 도전해보세요.